벚꽃과 매화의 차이점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벚꽃이 활짝 핀 것을 많이 보셨을 텐데 가끔 벚꽃 개화시기가 아닌데 벚꽃이 만개한 것을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이때 친구들과 벚꽃이다 아니다 다른 꽃이 다를 가지고 많이 논쟁을 하기도 했는데 벚꽃과 매화를 많이 혼동하여 생긴 일이었습니다. 벚꽃과 매화의 차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벚꽃의 특징

멀리서 벚꽃과 매화를 쉽게 알아보기는 어렵습니다만 두가지 꽃을 구분하는 방법은 명확합니다.

• 긴 꽃대 : 꽃을 보면 벚꽃은 나뭇가지와 꽃 사이에 긴 꽃대가 있습니다. 나뭇가지에서 긴 줄기가 나와서 그 끝에 꽃이 달렸다면 벚꽃입니다.
•  초록색 꽃받침 : 벚꽃은 꽃을 바치고 있는 꽃바침의 색깔이 초록색입니다. 다른 많은 꽃들이 초록색이듯이 벚꽃도 초록색입니다.
• 크기 : 20미터 가까이 가로수로 이용될 만큼 크게 자랍니다. 진해와 여의도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벚나무를 가로수로 심어놓고 있는데 아주 크게 자라나기 때문에 가로수로 많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 개화시기 : 경남 진해를 기준으로 4월 1일 전후로 벚꽃이 개화합니다. 매년 날씨에 따라 다소 일찍 개화하거나 늦게 개화하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4월 1일을 기준으로 보면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 꽃잎 끝 갈라짐 : 벚꽃의 꽃잎을 보면 끝부분이 둥글지 않고 브이자로 약간 들어가 있는데 꽃잎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매화의 특징

• 짧은 꽃대 : 꽃을 보면 매화는 나뭇가지와 꽃사이에 꽃대가 거의 없다시피 거의 나뭇가지에 붙어서 꽃이 피어 있습니다.
•  붉은색 꽃받침 : 매화는 꽃을 바치고 있는 꽃바침의 색깔이 붉은색입니다. 다른 많은 꽃들과 구분이 되는 색이기도 합니다.
• 크기 : 4~6미터 정도 자라기때문에 벚나무에 비해서 크지 않습니다.
• 개화시기 : 벚꽃보다 한 달 정도 빨리 개화하고 매화로 유명한 곳 중 양산 통도사의 경우 2월 말부터 개화합니다.
• 꽃잎 : 꽃잎이 둥글게 되어 있어 끝이 갈라진 벚꽃과 구별됩니다. 

 

진해 여좌천 벚꽃

 

인생 벚꽃 만나려면

여의도에도 가로수가 벚나무로 되어 있어 벚꽃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가득한데 전국 곳곳에 벚꽃이 멋진 명소가 아주 많습니다만 뭐니 뭐니 해도 진해의 벚꽃이 최고입니다.

보통 벚나무가 몇 백 그루 몇 천 그루만 있어도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데 진해에는 벚나무가 36만그루 넘게 있어 말 그대로 진해 전체가 벚꽃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통제부, 여좌천, 구도로, 해군사관학교 등 이곳이 우리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멋진 곳이 너무 많이 있어 인생 벚꽃을 보고 싶다면 꼭 진해를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